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집의 모든 전등을 LED로 교체했고, 구형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신형으로 바꿨다. 냉장고의 경우 거의 1/3 이상 상당한 수준의 전기료 절감이 있었다. 대만족. LED는 주로 이케아 제품으로 선택했다.
가전의 경우 스마트싱스로 스마트홈을 구축해놓고 있어 특별한 장점이 없다면 삼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뭐 그렇다고 삼성 냉장고가 특별히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그비를 지원하거나 하는 센스를 보여주지 않긴 하지만.
냉장고는 대락 시간당 35~45Wh, 김치냉장고는 대략 시간당 14~16Wh 수준에서 적절히 변동하고 있다.
이제 공유기 등 12V 아답터 전기를 먹는 녀석들을 어떻게든 처리하기로 한다. 어댑터를 사용하는 녀석으로 24시간 켜놓아야 하는 공유기가 있고, 스마트싱스 허브가 있다. 그외 다양한 배터리 충전기들과 SDR 따위가 있다.
일단 아답터를 다 없애버리고, PC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빼놓은 파워서플라이를 중앙 체제로 해서 한꺼번에 12V 전기들을 공급해보기로 했다.
한두달 테스트를 해본 결과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
급기야 김치냉장고보다 더 많은 시간당 30~35Wh 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걸 보고 더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해
민웰의 150W급 12V SMPS를 구매해서 12V 전원들의 메인으로 진행해보기로 한다.
스펙 상 전력 변환 효율은 87.5% 전후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현재 시간당 13~15Wh 수준으로 파워서플라이 대비 훨씬 좋은 전력소비량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이제 이것저것 줄여서 아낀 전기요금으로 곧 찾아오는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컨을 돌리는데 모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