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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밥 먹이기...4

by 라키 posted Ap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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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밥 먹이기…4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아이들을 적절하게 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고, 형제나 자매와 싸우는 일이 일상적이다. 어른이 되면 그런 식으로 싸우지 않는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응석을 부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의 특권이니까, 못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가만히 보자. 아기들만 그렇게 행동하나? 아니다. 아기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족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상처주거나, 싸우거나, 때리거나, 울거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배려해야 한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말이다. 어떻게 관철시킬 수 있을까?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거의 100% 부모로부터 오는 것이다.

TV를 보고 하는 행동도 있지 않나? 그걸 보여주는 것도 부모가 하는 교육에서 오는 것이고, 잘못된 친구를 보고 따라하는 행동을 선택한 것 역시 부모의 교육의 결과다. 아이는 그림이 그려지기 전의 캔버스와 같고, 그 캔버스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다.

사춘기가 와서 반항을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나요?

모든 어린 포유류들은 언젠가는 사춘기가 온다. 그때가 바로 엄마, 아빠, 형제, 자매를 떠나 홀로 서야 하는 때이다. 근친으로 인한 열성유전을 방지하기 위한 생명체의 본능이다.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 어떻게 말을 듣게 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독립을 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 된다. 이때를 놓치면 자식은 독립도 힘들어지고, 결혼도 힘들어 지고, 부모는 자식과 평생 살아줘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배려를 해야하는데, 왜 부모는 자식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막말을 하고, 매를 드나? 인간들은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살 수 있다. 친구나 다른 가까운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누구도 견디지 못한다.

쉽지는 않지만, 물론 나를 포함해서, 아이는 이미 어른이며, 이미 어른의 거울이다. 사실 아이가 뭔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화를 낼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스스로를 책망하면 되는 거니까.

비현실적인 TV 시청에 지나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공부? 대학? 돈? 이런 것들을 쫓도록, 하도록 만들고 싶은 마음이 마음속에 가득하다면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사춘기가 오기 전에, 부모와 자식이 서로간에 예의를 다하는 관계를 만들고, 사춘기가 오고 나면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바라봐주고, 응원해주는 것.

결국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인생의 중요한 방향과 결정들에 대해 예컨대 ’공부하라’라고 잔소리를 반복하는 것은, 자녀의 삶에 온통 흙이 잔뜩 묻은 신발을 신고, 소중한 공간을 마구 짓이기는 것과 같이 매우 무례한 행위이다. 결국 자녀는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걱정을 부모가 대신 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놓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모든 것이 늦어버린 순간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 탓을 하게 된다.

어려운 일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녀는 결국 독립되어 홀로 서야 하는 존재이고, 언제까지나 보살펴줄 수도 없고, 보살펴줘서도 안된다. 어떤 의미로서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진정한 가족은 부부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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