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음악도 듣고, 핸즈프리 통화도 하고, 라이더끼리 무선통신을 할 필요성이 있다. 더 즐거운 라이딩과 안전을 위해서다.
요즘 자전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치하고 크게 듣는 걸 민폐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스텔스 모드로 다니다 사고나는것 보다야 스피커 소리 좀 듣는게 나은 부분도 있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는 핸즈프리가 안되고, 무선통신도 안되므로 일단 절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폭풍 검색을 해보니 골전도 이어폰과 넥밴드 스피커가 후보군이 될만했다.
뭔가 팔방미인으로 생각되는 골전도 이어폰 겸 무전기라는 국산 제품을 주문했는데 음질이 만족스럽지 않다. 음질 불만은 골전도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의견도 찾을 수 있었다. 비싼 가격에 2대를 주문했는데 안타깝게도(라고 쓰고 다행스럽게도라고 읽는다) 하나는 PPT버튼 고장, 다른 하나는 충전이 안되어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다. 아이고 기회다 싶어 얼른 환불했다.
남은 건 넥밴드 스피커다. 보스거랑 소니, LG게 있는데 마이크가 없어 핸즈프리가 안된다거나 가격이 과도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 할수없이 알리발 넥밴드 스피커를 주문했다.
감질맛나는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물건을 받았는데 생각 외로 너무 좋다.
이제 세계의 제조업은 중국에 밀리고 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가성비
젤로를 사용해 무전기 대체용 무선통신도 되고, 핸즈프리도 된다. 그것도 음악감상에 부족함 없는 꽤 좋은 음질로! 몇년은 얘로 정착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