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기다렸지만, 여전히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해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워치로 인터넷이 된다는 LTE 버전에 꽂혀서 중고로 사버리고 말았다.

목적은 달리기를 하면서 라디오를 듣는 것.

 

받아와서 충전하는데 과열 경고가 뜨면서 도저히 충전이 되질 않는다.

아니 불량을 팔았나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업데이트가 안된 LTE 버전은 그럴 수 있단다. 인내심을 갖고 겨우 80%까지 충전한 후

업데이트를 시도해서 가까스로 성공했다.

그 이후 다행히 과열 경고는 더이상 뜨질 않는다.

 

이제 SKT 데이터 함께쓰기를 신청해야 하는 단계.

일단 T다이렉트샵으로 가서, 자급제/쓰던폰 > 등록 및 요금제로 가서

wifi mac어드레스도 넣고 IMEI 도 넣고 해서 신청을 했다.

신청 후에 혹시 해서 114 전화했더니 안된단다, 114 상담원도 안된대고,

T다이렉트 남직원도 안된단다. 무슨 워치4는 전용요금제만 된다고 계속 무한 반복이다.

인터넷 게시글 6개 정도 캡춰해서 보내주니까 반나절 있다가 연락와서 잘못알았단다.

상담원 교육 진행해줘야겠다니까 죄송하단다.

 

다음단계, 기존 쓰던 3g 데이터쉐어링을 신청하려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단다. 상담원에게 워치4는 3g를 지원하는데 왜 3g데이터쉐어링이 안되냐고 물었더니 모른단다. 이유를 알아달라니까, 한참 있다 전화가 와서,

3g 데이터쉐어링은 물리유심을 전제로 하는 서비스라서 이심인 워치4에서는 안되는 거란다. 납득은 되지 않지만 그렇다니까 할 수없다.

미성년 자녀가 LTE를 쓰고 있어서 그걸로 진행했다. 

그런데 연락와서 또 안된단다. 이유는 데이터함께쓰기가 안되는 저렴한 요금제라서 그렇단다.

되는 것 중 젤 저렴한게 뭐냐고 물으니 0틴플랜 스몰 2.5g 와 0플랜 스몰 2.0g가 가능하단다.

조금이라도 더 데이터 많은 0틴플랜으로 요금제를 변경해서 다시 진행했다.

아주 긴 esim 번호를 불러달래서 불러주었다. 일단 잘 신청됐다길래 기다렸는데 다음날 오전까지 안된다.

114 전화해서 t다이렉트로 연결했더니 승인 중인데 빨리 해달라는 요청을 넣어주겠단다.

한 1시간 정도 있다가, msafer.or.kr 가서 신규 모바일 가입제한 해지해달란다.

언제 제한해놓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시키는대로 가서 해지했다.

뭐 법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는 문자만 오고 여전히 개통은 안되는 상태.

 

오후가 되어 tworld 들어가봤더니 요금제는 잘 들어온 상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등록 시도했는데도 안된다. 갖고 있던 서브폰 홍미노트8로 등록해놓은게 계속 안된다.

1시간 정도 낑낑대다가 폰 문제인가 싶어서

구형 갤럭시에 유심 넣고 초기화 후 새로 등록을 시도해보았다.

드뎌 무사히 잘 된다.

이제 폰 두고, 워치4랑 갤럭시버즈라이브만 갖고 달리기가 가능해졌다.

물론 아이폰이라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 티머니는 안된다. ㅎㅎ

 

여전히 반쪽짜리. 하지만 시계와 인터넷 라디오는 된다! 만세!

인터넷 라디오는 Fun Radio가 괜찮다. 아이폰의 Radio2 정도 채널이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노래들이 나오는 채널들이 있다.

 

되는 것 중 그럭저럭 쓸만한 워치용 어플은

구글킵, 멜론, 샤잠, 스마트캐디 등이 있다.

기본 어플인 날씨 어플, 일정 어플도 이제 와이파이 없어도 동작하게 되었다. ㅎㅎ

 

카카오톡은 1폰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폰과 연결할 방법이 아예 없어 못쓴다.

텔레그램 서비스가 계속 되었어야 했는데 그게 젤 아쉽고,

나이키 앱은 갑자기 내려갔는데 얼른 올라왔으면 좋겠다.

 

만족감은 80%.

아이폰과 연결은 그냥 미밴드를 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