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으로부터 2주가 지났지만 아직 멍하니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여전히 왜 그런 정치적 자폭을 했는가가 대화의 주요 주제다.
오전에 특조위 회의를 하고 송년오찬을 했다.
오후엔 계약서 작성 서비스 마무리 및 결제 링크 자동화를 했다. 상당한 업무 경감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
내가 작업하던 모습을 보던 와이프가 '눈이 부리부리하네요'하며 술마시러 나갔다.
와이프는 휴가 마지막 날이어서 내일부터 출근 예정.
아이들은 우수상을 받았고, 첫째는 100만원 장학금도 받았다.
새로 나온 라면, 맵탱이 할인을 하길래 몇개 쟁여두었다.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계엄만 없었다면 평화로운 일상이었을 듯.